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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09-09-03 17:39
우울한 백수들의 기상천외 놀이문화 '신풍속도' (Money Today 7. 22)
 글쓴이 : 삼성밝은마…
조회 : 5,660  
   http://www.mt.co.kr/view/mtview.php?type=1&no=2009072017122959299&outl… [2134]
장기불황으로 좁아진 취업문 탓에 ‘백수’로 전락한 청춘은 우울하다. 그러나 1980년대생 신세대 백수들은 이러한 우울을 유쾌한 놀이로 풀어내고 있다.

포털 다음 아고라, 디시인사이드, MLB파크 등 사이버 공간에서는 청년실업 스트레스를 '놀이'로 승화시켜 '실존'를 재확인하는 20대들이 즐겁다.

최근 다음 아고라에는 ‘난감한 폐인의 방’ 이라는 주제로 올라온 ‘백수들의 방’ 사진이 3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. 방은 쓰레기와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옷으로 발 디딜 틈 없고, 담뱃갑과 술병이 방에 가득. 이를 개의치 않고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두 청년의 모습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었다.

아이디 '하늘73'은 "단순히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도 무언가 발견하고 개척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"며 관심을 보였다. "예전에 막막함에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 잘 풀렸으니 힘내라"며 응원을 보낸 네티즌도 있다.

어떻게 치울지 엄두가 안나는 쓰레기장 같은 자취방을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비춰보는 것이다. 난장판이 된 방을 마치 퍼포먼스라도 벌인양 과시하는 모양새가 해학적이다.

한 발 더 나아가 ‘백수놀이’, ‘폐인놀이’로 사이버 공간에서 자기 존재를 표현하는 20대 마이너리티 문화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하다. 방에서 할 수 있는 기발한 놀이를 찍은 사진들은 블로그를 타고 끊임없이 화제가 된다.

물고기 모양의 과자를 종류별로 줄 세우는 '고래밥 분류', 백 원짜리 동전 쌓기, 종이컵으로 피라미드 탑 쌓기 등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한다는 ‘백수놀이’도 네티즌 사이에서 유행이다. 제과류 죠리퐁이나 새우깡 개수세기는 이미 고전이 됐다.

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아예 ‘폐인리그’를 마련해 이들이 직접 기사를 올리고 제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. 어느덧 20대 ‘백수’는 사이버 문화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.

정신과 전문의 김범조 원장(삼성밝은마음정신과)은 이 같은 '백수' 네티즌의 심리에 대해 “온라인에서 자기비하를 웃음의 소재로 삼아 타인의 관심을 끌고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로 보인다”고 진단했다.

김 원장은 “장기실업이 본격화되면서 사회공포증이나 대인 기피증세로 병원을 찾는 젊은이가 늘었다”며 “온라인 공간에서라도 자신의 처지를 당당히 즐기고 드러내 보인다는 것은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지 않고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이라 볼 수 있다”고 말했다.